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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무협 “전략화물 운송 때 국적선 우선 이용 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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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서비스 수출 급감 영향으로 우리나라 운송 서비스 경쟁력이 최근 10년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8일 발표한 ‘해운 서비스 수출 부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운송 서비스 수출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4.7%에서 2019년 2.6%로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들이 인수합병(M&A), 얼라이언스 협력 등으로 몸집과 경쟁력을 키웠지만, 국내 선사들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선복량 및 노선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경쟁력 격차가 심화된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물동량이 회복되면서 운임이 크게 오른 데다, 일부 항로에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물류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이 미주노선에 중국발 물량을 우선 배정하면서 국내 수출업계는 선박 확보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무역 협회 관계자는 “미국, 중국은 정부가 나서 원유, 석탄 등 주요 전략물자 운송에 자국선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전략 화물 운송 때는 국적선을 우선 이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해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사들이 화주 서비스를 개선해 국적선 이용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며 “화주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장은영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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