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돼 가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와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간의 방역 관리에 따라 올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9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2주간(8.30∼9.12)의 176.5명보다 85명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수도권의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기간 130.5명에서 71.6명으로 58.9명 줄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이 기간 46명에서 19.9명으로 26.1명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지난달 16일부터 6주 동안의 일평균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8월 16∼22일에는 224.3명, 23일∼29일에는 253.9명까지 늘어났으나 30일∼9월 5일에는 162.1명으로 줄어든 뒤 감소세를 유지해 지난주(9.20∼26) 59.6명으로 줄었습니다.
비수도권도 8월 16일∼22일 44.1명에서 그다음 주(8.23∼29)에 77.1명으로 증가했으나 30일∼9월 5일에는 56.3명으로 줄어든 뒤 계속 감소해 지난주에는 16명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방문판매, 병원, 회사 등을 고리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다 지난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도 21%에 달해 여전히 위험 요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비율인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정부가 목표치인 80%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고향 방문이나 여행과 같은 이동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추석 특별방역기간 적용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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