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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줄어든 은행 취업문…경쟁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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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대비 채용규모 줄어

수시채용도 확산세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요 은행들이 하반기 공채 계획을 내놨지만 예년에 비해 채용 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융기관 취업을 준비하던 준비생들 입장에선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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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올해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줄었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4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160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40명과 350명을 뽑아 총 590명을 채용했던 것과 견주면 감소폭이 크다.

농협은행의 채용 규모도 해마다 줄고 있다. 2018년 총 789명을 뽑았으나 지난해엔 550명(상반기 360명, 하반기 190명)을 채용했다. 올해 들어서는 그 규모가 더 줄어 상반기에는 280명만 뽑았고, 하반기에는 150명을 뽑을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사정은 비슷하다. 작년 430명(상반기 230명, 하반기 200명)을 뽑은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에100명을 채용했고 하반기 중에는 2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작년엔 하반기에만 채용을 벌여 497명을 뽑았다. 올해는 상반기에도 107명을 채용했지만,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200명)을 더해도 작년 채용 규모에 못 미친다.

주요 은행 가운데서는 하나은행만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 은행은 작년 하반기에만 200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채용 규모가 250명(상반기 100명, 하반기 150명)으로 늘었다.

은행들은 올해는 코로나19 등 영업 환경이 악화하면서 예년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최근엔 대규모 공개채용 외에도 소규모 수시채용을 늘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작년 하반기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수시와 공채를 병행해 뽑는다. 수시와 공채 각각의 채용 인원은 미리 정해두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수시 채용을 병행했다. IT, 데이터, 국제 투자은행(IB) 부문 등에서 경력직을 포함해 수시 채용했다. 다른 은행들도 인력 수요가 있는 일부 직군에 대해서만 수시채용을 진행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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