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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음주·졸음운전 막아라!'… 경찰, 추석 연휴 고속도로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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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헬기·드론 등 동원…"교통법규 준수 당부"

"한 잔이라도 마셨으면 운전대 잡지 말아야"

세계일보

세계일보 자료사진


‘음주·졸음운전을 막아라!’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56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09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졸음운전 사고도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건이 발생했고 13명이 사상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주요 원인으로 음주운전, 졸음운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사고의 경우, 연휴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상대적으로 오후 8시∼오전 2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추석 당일에 가장 많았으며, 취약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휴 전날 연평균 825건의 교통사고(사상자 1200명)가 발생했다. 이는 연휴 기간 평균 사고 발생 건수가 400건대를 기록한 데 비해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

추석 연휴 일자별 교통사고 및 사상자를 살펴보면, 추석 전날에는 평균 478건(사상자 814.4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추석 당일에는 418.4건(사상자 916.6명), 추석 다음 날에는 432.8건(사상자 806.8명)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사고 건수는 481건(사상자 86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암행순찰차 21대, 경찰 헬기 16대, 드론 7대 등을 동원해 고속도로 과속·난폭 운전과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는 졸음쉼터, 휴게소에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특히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으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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