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백꽃 필 무련'은 최우수상 수상
펭TV 기획 이슬예나 EBS PD는 공로상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화면.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EBS 다큐프라임 <인류세> (기획: 김형준, 연출: 최평순)가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인류세>는 소행성 충돌에 비견될 인류의 영향력을 우리가 모르던 과학적 개념인 인류세를 통해 새롭게 바라보고, 지구와 인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한 작품으로 공익적 가치가 크고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류세(人類世)는 새로운 지질시대 개념으로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지구 환경체계는 급격히 변하게 됐고, 그로 인해 지구 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최우수상’은 평범한 소시민인 옹산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삶을 보여주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KBS <동백꽃 필 무렵> (기획: 이건준, 노상훈, 연출: 차영훈, 강민경, 최연수)이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오는 28일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시청자들이 올해 방송대상 수상작을 온라인으로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이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시상하는 행사로, 방송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의 품격을 높여 한류 확산에 기여하는 게 목적이다.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는 총 263편의 방송프로그램이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14편의 수상작이 결정되었다. 수상작은 창의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다큐 프로그램이 많았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소재와 함께 지역적 특색을 작품에 잘 담아낸 지역방송사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상과 최우수상 이외 총 8편의‘우수상’으로 △사회통합 부문 SBS의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씨돌·용현> △문화다양성 부문 광주MBC의 <핑크피쉬> △창의혁신 부문 EBS의 <자이언트 펭TV>, KNN의 <물의 기억 生命>, 충북MBC의 <아이엠비너스> △한류확산 부문 CJ ENM의 <호텔 델루나> △지역발전 부문 대구MBC의 <보수의 섬>, 안동MBC의 <임청각> 등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방송발전에 기여한 방송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공로상’은 <자이언트 펭TV>를 기획해 TV+모바일 융합콘텐츠로서 성공사례를 만든 EBS의 이슬예나 PD와 파일기반 비디오 서버(eXerver)를 개발해 방송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한 MBC eXerverPLUS 개발진에게 돌아갔다.
한상혁 위원장은 「2020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작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이 열과 성을 다한 좋은 방송 프로그램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이 우리 사회에 신뢰와 협력의 토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대상(대통령상),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총 14편의 수상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외에 촬영 일화, 제작진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방통위 페이스북에서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 방송대상 영상보고 댓글달기 등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