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추석 연휴, 늘어나는 관광객”...제주도, 연휴 기간 행정조치 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마스크 쓰고 제주공항 나서는 관광객 -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인 26일 제주에 도착한 많은 관광객 등이 마스크를 쓰고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부터 특별 입도 절차가 강화돼 발열 증상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판정 전까지 격리 조치된다. 2020.9.26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인 2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특별 행정 조치가 시행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으로 제주에 도착한 방문객은 체류 기간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또한 제주공항 도착 즉시 발열 검사를 받고 37.5도가 넘을 경우 발열 증상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조건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발열 증상자는 판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 조처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도착 항공편으로 약 2만7000명의 관광객과 귀성객 등이 제주에 왔으며, 이들부터 특별 행정 조치 대상이 된다.

도는 이날부터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10월 9∼11일)까지 총 30만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제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난 23일 특별 행정 조치를 내렸다.

도는 특별 행정 조치를 어기고 방역 행정에 손해를 끼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형사고발하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사별로 SNS와 예약 문자로 강화된 입도 절차를 이용객들에게 알리고, 기내 방송으로 주의점을 홍보해주도록 했다.

도는 추석 연휴 및 개천절 연휴 여객선과 유람선(잠수함 포함), 도항선, 낚시 어선 등을 승선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 조치도 발동했다.
서울신문

마스크 쓰고 제주공항 나서는 관광객 -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인 26일 제주에 도착한 많은 관광객 등이 마스크를 쓰고 제주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부터 특별 입도 절차가 강화돼 발열 증상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판정 전까지 격리 조치된다. 2020.9.26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도내 유흥시설 5종 1379곳과 방문판매 등 직접 판매 홍보관 7개소에 대해 집합금지(운영 중단) 조치를 발동했다. 유흥시설 5종은 클럽 및 유흥주점 781곳, 콜라텍 8곳, 단란주점 591곳 등이다.

도는 이번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하는 유흥시설에 대해 고발 조치(벌금 300만원 이하 부과)하며 확진자 발생 시 관련 입원·치료비 및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