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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키우는 투자지표]`VKOSPI`도 오른다..국내 증시도 조정장 돌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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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OSPI, 27선까지 올라..일주일 만에 26%↑

코스피·코스닥 이번 주에만 5~9% 하락

하루에도 오르락, 내리락 롤러코스터 장세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5개월 연속 상승하다 이달 들어 5~9% 가량 하락하면서 조정장에 들어갔다. 반면 국내 증시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코스피 지수가 2400선,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다.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키우며 조정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 주부터다. 다음 주 긴 추석 연휴로 3거래일이나 휴장하면서 증시는 방향성을 찾기가 더욱 더 어려워졌다. 추석 연휴 이후 조정장이 마무리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는 상승하고 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 버팀목이 됐던 개인 매수세도 주춤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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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지수 상승에도 거래대금 감소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달 들어 지난 주 18일까지 3.7%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4.8%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 지수가 이달 들어 하락 조정이 시작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잘 버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5.54%, 9.07% 내려갔다. 코스피는 지난 달 3일(2251.04), 코스닥은 지난 달 21일(796.0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조정을 겪기 전 전조 증상이 있긴 했다. 주가가 오르면 거래대금이 따라 증가하면서 추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나 이번엔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주 지수가 올랐음에도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장중 2450.53까지 오르고, 코스닥은 같은 날 905.56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018년 4월 18일(906.06)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16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8600억원에 불과,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16조2000억원)보다 대폭 감소했다. 주간 단위로 보더라도 지난 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7800억원으로 이달 첫째 주(17조8100억원), 둘째 주(15조5700억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25일엔 석 달여만에 10조원 미만으로 줄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둘째 주 16조2300억원까지 늘어났으나 지난 주 14조4700억원으로 감소하더니 이번 주엔 13조원대로 줄었다.

한국판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즉 VKOSPI도 반등하고 있다. 24일 27.21로 이번 주 들어서만 26.0% 상승했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들어 하루에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22일, 24일 모두 2%대씩 하락했고 코스닥은 21~22일 각각 2%대 하락한 데 이어 24일엔 4%대나 급락했다.

증시 버팀목, 개인도 섣불리 매수 안 한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유동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추가 유동성,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등 상승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투자 심리가 나빠졌다. 모멘텀이 사라진 장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기술주 고평가, 미국 대선 정국 불안 등의 악재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증시 버팀목이 됐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예전 같지 않다. 개인투자자들은 물론 이달 들어서도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였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을 방어할 만큼 매수세가 유입되진 않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2~4% 하락했던 24일, 개인투자자 매수세는 코스피, 코스닥 합산 50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지난 달 20일, 31일 코스피 지수가 각각 3%대, 1%대 하락하자 1조원대 매수세를 투척했던 것에서 달라진 분위기다.

최소한 추석 연휴 전까진 개인투자자들이 섣불리 매수하기 어려운 장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연휴 이후에는 투자 심리가 좀 나아질까. 미국은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서 유동성, 정책 측면에서 증시에 상승 모멘텀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충분히 하락해 저점 매수가 유입되거나 내달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야 지금의 조정장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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