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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40살과 30살의 퇴사는 어떻게 다른가…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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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가 30대에 카타르항공 승무원으로 입사해 사무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10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지만 20대 후반에 심한 무기력증에 시달린다.

그는 나날이 낮아지는 자존감, 온갖 스트레스와 함께 찾아온 원형탈모, 온종일 직장에서 지지고 볶는 전투를 벌이고 녹초가 돼 집으로 돌아오는 고단한 일상의 반복에서 벗어나기 위해 '퇴사'를 결심한다.

오랜 생각 끝에 그는 외항사 승무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더 넓은 세상에서, 충분한 쉼이 마련되는 일을 하며, 공부도 하고, 최대한 많은 곳을 여행하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게 살기에 최적의 직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가 서른에 외국계 금융회사를 그만두고 승무원이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시 마흔에 승무원을 관두고 다시 새롭게 자기만의 길을 떠나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카타르항공을 그만둘 때는 이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그는 승무원으로 살아온 10년이라는 시간이 차곡차곡 내공으로 쌓인 덕분에 비로소 나의 길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인생은 내가 믿는 대로 살아지게끔 되어 있다. 그 믿음을 포기하지 않으면 꿈이란 건 반드시 이루게 되어 있다. 이제는 그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결론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가 없다는 것을 되새기고 싶다면 한번쯤 일독한만한 책이다.

◇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이주영 지음/ 헤이북스/ 1만4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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