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5일 나스닥 상승으로 세계적인 기술주 조정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하면서 반등 개장했다가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불거져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5.65 포인트, 0.33% 밀려난 2만3235.42로 폐장했다. 5월29일 이래 4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8.60 포인트, 0.74% 내려간 9302.59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째 하락했다.
지수가 4개월 만에 저가권에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저가 매수세가 선행했지만 대형연휴(10월1~4일)를 앞두고 관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밀렸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이 3.9%, 중국헝다는 9.5% 급락했다. 중국 헝다의 부채 리스크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스야오 집단이 2.9%, 야오밍 생물기술 2.5%, 중국생물 제약 2.3% 떨어지는 등 중국 의약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3% 내렸다.
반면 통신설비주는 중국 당국이 전날 5G 기지국이 50만개를 넘었다고 발표한 것을 호재로 올랐다. 징신통신이 4.6%, 중국전신 1.3%, 중국이동 0.8%, 중국롄퉁 0.6% 각각 상승했다.
유방보험도 1.3%, 의류주 선저우 국제 0.8%, 전동기구주 촹커실업 1.4% 각각 뛰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167억3310만 홍콩달러(약 17조6570억원), H주는 351억38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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