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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어린이집·요양시설 `집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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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요양시설 등 돌봄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95명으로 두 자릿수로 줄었다. 수도권 확진자는 83명으로 지역 발생 중 87%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만 24일 하루 동안 57명(지역 발생 56명, 해외 유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46명을 기록한 이후 8일 만에 다시 50명대를 넘어선 수치다.

서울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어린이집·노인 보호시설 등 코로나19 취약계층이 머무는 장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이다.

도봉구 소재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는 24일 신규 확진자 15명이 발생하는 등 총 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 소재 사랑나무어린이집, 강서구 발산대우주어린이집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5명씩 발생했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에서는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4일 하루 동안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남구에서 부동산 중개·임대업을 영위하는 회사인 '디와이 디벨롭먼트'에서도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정슬기 기자 /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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