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아동 돌봄 등 업종 종사자에 대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총 1023만명에게 6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새희망자금은 긴급생계지원금 등 다른 4차 추가경정예산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수 없다. 1차에 비해 꼼꼼히 따져 혜택 여부를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복잡하고 다양한 정책을 비집고 해커들이 설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재난지원금 스미싱까지 등장했다. 지원금을 사칭하는 문자 사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세청을 발신인으로 하는 스미싱 사기가 늘고 있다. 소액 후원을 기대하다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원 대상이 아닌 이용자가 문자를 받으면 클릭하지 말고 곧바로 삭제하고, 지원 대상이면 스미싱 문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세심하게 클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대면(언택트)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정부 재난지원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궁금증을 물어볼 수 있는 가상의 창구 또는 전속 채널 개설도 고려해 봄 직하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요자가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먹고살기 바쁜 이들을 위한 정책 홍보도 강화될 필요가 있다. 재난지원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토스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민간이 공공에 시사하는 메시지가 담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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