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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한수원,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주주협약 체결…남미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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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수원,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주주협약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은 25일 코엑스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 한양전공과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KIND 허경구 사장, 한양전공 양규현 회장, 한수원 정재훈 사장, 에스에너지 홍성민 회장 [한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한다.

한수원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에스에너지[095910], 한양전공과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과달루페와 마리아핀토 등 2곳에 각각 6.6MW와 6.4MW, 총 용량 1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25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연내 착공해 2021년 준공 및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이 남미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는 소규모 발전사업자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국으로 꼽힌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 사업은 청정개발체제(CDM) 적용 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청정개발체제는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줄여야 하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얻은 온실가스 감축분을 팔거나 감축 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수원은 건설 및 공정관리뿐 아니라 사업관리 및 발전소 운영에도 참여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국산 기자재를 제작·수출하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한수원형 그린뉴딜 정책'의 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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