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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목포 삼학도, 사계절 꽃섬으로 조성 "도심 속 힐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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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학도 전경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의 상징 삼학도가 맛과 낭만이 가득한 힐링 공간으로 재정비됐다.

육지화됐던 삼학도가 시의 오랜 정성으로 섬의 모습을 되찾고, 이제는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삼학도를 4계절 꽃이 피는 체험형 테마정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낭만, 바다, 꽃이 어우러진 가족단위 체험공원으로 가꿔가고 있다.

이난영 공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체험관 등 시설이 있고 봄철 튤립을 비롯해 철마다 다양한 꽃으로 뒤덮인 삼학도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옛 목포해경부두에는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목포 9미를 맛볼 수 있는 목포항구 포차도 조성됐다.

지난 6월 관광유람선 취항과 함께 개장한 목포항구포차는 총 15개 부스에서 낙지, 민어, 홍어삼합과 같은 목포 전통 먹거리뿐만 아니라 점포마다 특색 있는 자체 개발 메뉴 등 총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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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포차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코로나로 잠정 중단 중이지만 목포항구포차에서는 매주 금ㆍ토ㆍ일 오후 7시에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목포내항의 바다와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는 상설 야외무대에서 실력 있는 버스커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식도락가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삼학도는 목포항구축제의 주 무대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맛과 낭만을 즐기는 추억의 공간으로 재정비되어 그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사계절 꽃섬 삼학도에서 천천히 걷고, 맛보고, 야경을 즐기는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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