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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동통신유통협회 "이통3사, 중소 유통망 지원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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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이통3사의 행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중소상인을 더 힘들게 만드는 유통망 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진 : KM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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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은 이통3사의 행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중소상인을 더 힘들게 만드는 유통망 말살행위"라고 주장했다 [사진 : KMDA]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동통신 유통점들이 이통 3사를 상대로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에 약속한 중소 유통망 지원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서울 광화문 소재 KT 이스트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통사들은 7월 불법 보조금 재발 방지 및 유통망 상생 방안 마련을 앞세워 부과된 과징금 중 45%를 감경받았고 방통위는 통신사에게 중소유통망 지원 집행률에 대한 관리감독을 행하겠다고 했지만 통신사들은 자발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방통위가 통신사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통사는 진정성 있는 중소유통망 지원책을 밝히고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방통위는 이통사 약속 미이행시 감경된 과징금을 전액 재부과하라"고 촉구했다.



KMDA는 방통위 심결 이후에도 통신사는 '특수마케팅 운영'과 '고가요금제/부가서비스 강매 정책', '동판 판매 차감 정책' 및 '자급제 5G폰만 요금제 자유 가입 가능' 등 정책에 의한 이용자 차별을 유도하는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와 유통망에 대한 통신사의 불공정한 행위에 대한 자체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유통협회는 이통사들이 카카오, 쿠팡 등 온라인 업체들과 대리점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어려운 때 중소상인을 더 힘들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KT는 쿠팡, 카카오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있고 LG유플러스는 쿠팡과 계약, 온라인 통신 서비스 가입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인 11번가에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 카카오, 11번가 등을 통해 통신요금제 가입까지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KDMA는 호소했다. 서명훈 KMDA 회장은 "비대면 강화 정부 정책의 본질인 소상공인 비대면 상생을 외면한 채, 오히려 대기업인 쿠팡과 카카오 같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유입해 비대면 활성화로 포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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