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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생기원, 중기 지원해 '열화상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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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황동수 모니텍 대표(사진왼쪽)와 지창욱 생기원 박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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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낙규)이 중소기업 모니텍(대표 황동수)에 실시간으로 용접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초고속 열화상 모니터링 기술을 지원,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모니텍은 용접분야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 평가 시스템 개발 및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주로 자동차 부품사에 해당 시스템을 납품해 왔는데, 최근 자동차 시장 감소세로 새로운 판로 개척이 절실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창욱 생기원 첨단정형공정그룹 박사팀과 함께 실시간 초고속 열화상 용접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아크 용접 품질 검사 시스템이 대부분이었는데, 전류와 전압센서 신호만으로 품질을 판단해 품질 판별 정확도가 90%에 못 미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생기원의 시스템은 초고속 열화상 카메라를 적용해 용접 현상을 3차원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다. 품질 판단 정확도는 95%다. 최종 용접제품 불량률이 기존대비 30%이상 낮아지고, 생산성은 20%이상 높아진다.

시스템에는 초고속 열화상 신호를 이용한 이미지 프로세싱 및 결함 검출 알고리즘, 용접 품질 평가 기준 확립 및 품질 판단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DB)가 활용됐다.

모니텍은 이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헝가리에 위치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회사와 협력하는 성과도 거뒀다.

황동수 모니텍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인력”이라며 “생기원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그 공백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창욱 박사는 “이번 협업은 시작에 불과하며, 모니터링 장비 핵심 부속품의 국산화 작업도 함께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기원은 중소·중견기업의 긴급한 현장 기술 애로 해결을 지원하고자 매년 '파트너기업 수요대응 생산기술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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