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보고서를 보면요, 가장 우려되는 독감 부작용이 쇼크인데 이 쇼크의 80%가 주사를 맞은 지 15분 이내에 나타나고 다른 부작용도 하루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미 맞은 분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고요. 다만 앞으로 맞을 분들을 위해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 철저한 검증 필요합니다.]
Q. 코로나 19와 독감, 트윈데믹 전망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첫 번째 우려가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걸리면 어떻게 될 것이냐. 두 번째가 지금 코로나19도 버거운데 독감까지 유행하면 과연 우리나라 의료 체계 버틸 수 있겠느냐는 것이겠죠. 독감과 코로나19에 동시에 감염된 50대 환자의 허파 CT 사진인데요, 동시에 걸리면 코로나19에만 걸렸을 때보다 입원 기간이 5일이나 더 길어집니다. 다행인 건 이런 사례가 드물어서 여러 연구를 보면 동시 감염 비율이 코로나19 환자의 1%가 채 안 됩니다. 그럼에도 독감이 코로나19와 증세가 비슷해서 코로나19를 진단하고 방역하는 데는 큰 부담을 줄 겁니다. 다만 독감 유행 시기를 이미 겪고 있는 남반구 나라들에서 독감 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썼기 때문입니다.]
Q. 독감 백신, 코로나 19에 도움 줄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아직 동료 전문가 검증을 거친 건 아니지만 미국 존스홉킨스의 연구팀이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더니 65세 이상에서 독감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19 치명률이 28%나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감 주사를 맞으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이게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어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인데 고위험군들, 독감 예방 주사 꼭 맞아야겠습니다.]
Q. 독감백신 3천만 투여분, 충분한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보건당국은 지난해 300만 투여분이 남았는데 올해는 500만 투여분을 늘렸으니까 부족할 수 없다 이렇게 설명하는데 그런데 올해 상황은 다르죠. 5천만 국민이 다 맞기를 원할 수도 있다는 말이에요.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일반인 중에서도 누가 맞는 게 우리 사회에 더 좋은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고민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찬 기자(dongchar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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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머지 궁금한 점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상온 노출 백신 맞은 사람들 괜찮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보고서를 보면요, 가장 우려되는 독감 부작용이 쇼크인데 이 쇼크의 80%가 주사를 맞은 지 15분 이내에 나타나고 다른 부작용도 하루 이내에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미 맞은 분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겠고요. 다만 앞으로 맞을 분들을 위해서 상온에 노출된 백신, 철저한 검증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