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미중대립 격화와 나스닥 약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9.61 포인트, 1.17% 밀려난 1만2645.51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코로나19가 유럽 등지에서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부리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된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장중 최고인 1만2786.91로 출발한 지수는 1만2632.91까지 내려갔다가 약간 주춤하고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88.10으로 130.33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하락했다. 시멘트·요업주는 0.83%, 식품주 0.46%, 석유화학주 1.99%, 방직주 1.86%, 전자기기주 0.98%, 제지주 3.04%, 건설주 1.0%, 금융주 1.15%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94개는 내리고 116개만 올랐으며 47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인 반도체 위탁제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밀리면서 장 하락을 주도했다.
청촹(誠創), 리리(力麗)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위안다 다우존스 바이인(元大道瓊白銀), 아이푸(愛普)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웨난쿵(越南控)-DR, 이리(億麗), 두캉(杜康)-DR, 징시(精熙)-DR, 리타이(麗臺)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1693억8700만 대만달러(약 6조7975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유다광전,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푸방(富邦) VIX, 췬촹(群創 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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