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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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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화 연결까지 재미있는 동영상 시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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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컬러링에서 동영상 컬러링으로 진화
한국일보

SK텔레콤이 통화 연결시 짧은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 'V 컬러링'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V 컬러링을 이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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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통화 연결시 짧은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 'V 컬러링'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폰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영상을 보여주는 컬러링 서비스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수신자)이 응용 소프트웨어(앱)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선택하거나, 본인이 제작 또는 소유한 영상을 선택해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발신자 휴대폰에 전화를 받을 때까지 영상이 나온다. 발신자는 V 컬러링에 가입해 있지 않아도 T전화 앱으로 전화하면 상대방(수신자)이 설정한 영상을 볼 수 있다. 개인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1일을 3개 시간대로 나눠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 있으며, 최대 7개의 전화번호에 각각 다른 영상을 설정할 수도 있다. 전화를 거는 발신자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 시청에 따른 데이터 이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V 컬러링은 4세대(4G)이동통신 요금제와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V 컬러링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앱은 원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부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V 컬러링 가입 고객은 12월 말까지 월정액 100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월정액 3,3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V 컬러링이 개인 사용자 뿐 아니라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령 소상공인이 매장 홍보 동영상을 V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전화를 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컨셉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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