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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휘명 작가, 에세이 ‘일인분의 외로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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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작가 오휘명이 이 시대를 살아가며 현실에 지치고 외로운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를 담은 신간 에세이 ‘일인분의 외로움’이 출간됐다.

출판사 히읏이 출간한 ‘일인분의 외로움’은 소설과 에세이를 쓰고 작사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오휘명이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간이다.

이 책은 작가가 직접 느낀 것을 토대로 외로움에 대한 꾸준한 기록이 담겨있다. ‘나는 당신의 외로움을 긍정합니다’를 모토로 외로운 현실에 시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기록을 보이며 위로를 건네고 있다. 총 71편의 글은 모두 개인적인 쓸쓸함을 담고 있지만 이 작은 조각들이 각각 다른 외로운 이들에게 내밀한 위로를 건네며 감동을 준다.

작가는 “어느 날 퇴근 후 집으로 가는 전철 안에서, 문득 삶이 공허함을 느꼈다. 나만 이렇게 밥도 못 먹고 일하는 걸까, 나만 이렇게 미래의 내 모습을 떠올리면 불안할까? 누군가에게 연락은 하고 싶지만 딱히 전화를 걸 사람도 없구나. 나만 이렇게 혼자 외롭게 지내는 걸까?”라고 생각했다며 “그 답은 사람들에게는 무엇을 해도 해소되지 않는 각자만의 외로움이 있는 것”이라는 나름의 답을 내렸다.

2020년 현재는 세탁물도 원하는 양만큼 구독하듯 맡기고 글도 구독해서 보고, 심지어 정기적으로 매일 한 송이씩 꽃도 받아보는 일인분의 사회다. 외로움 또한 일인분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작가는 모든 일인분의 외로움을 안고 사는 이들에게 무력감에 짓눌리지 말고 외로운 날은 외로운 대로 즐거운 날은 즐거운 대로 살아보자고 제안하고 있다.

도서출판 히읏 관계자는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혼자인 모든 인간이, 각각 주어진 삶을 살아가며 느끼는 외로움을 이야기할 때 이 책의 제목인 ‘일인분의 외로움’이 오래 기억될 것”이라며 “오휘명 작가 특유의 쓸쓸함과 따뜻한 감성이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담백하고 어렵지 않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90년 8월생인 오휘명 작가는 ‘그래도 사랑뿐’, ‘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 ‘나는 아직 너와 헤어지는 법을 모른다’, ‘당신이 돌아눕는 상상만으로도 서운해집니다’, ‘난 여전히 도망치는 중’ 등 에세이를 출간했으며, 소설 ‘서울사람들’, ‘AZ’ 등을 썼다. 작사 곡으로는 Crush 정규 2집 타이틀곡 ‘Alone’ 등이 있다.
noh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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