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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수백 년간 한국인 건강 지켜온 홍삼 … 서울은 스틱형, 대전에선 파우치형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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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면역력 지킴이 정관장, 지역별 인기제품 살펴보니

중앙일보

새로운 대한민국 홍삼지도


추석(10월 1일)이 성큼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을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 관련 제품이 주목받는다. 수백 년간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온 홍삼이 대표적이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은 국내 1위 홍삼 브랜드로, 전체 홍삼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00% 계약재배로 수확한 6년근 인삼만을 사용해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제조시설인 고려인삼창에서 제조한다.

KGC인삼공사는 추석을 앞두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의 정관장 홍삼 매출을 제품 및 지역별로 분석해 베스트셀러를 선정한 ‘新 대한민국 홍삼지도’를 소개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정관장의 대표제품인 ‘홍삼정’이었다. 홍삼정은 단일 품목으로 1년에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베스트셀러답게 최근 5년간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전국 17개 행정구역 중 서울을 포함한 14개 지역에서 누적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홍삼정이 많이 팔린 지역은 울산이었다.

서울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판매율도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최초의 스틱형 홍삼 제품으로, 홍삼농축액에 정제수만을 넣어 휴대 및 섭취가 간편하다. 20·30세대에 홍삼 사랑을 불러일으키며 2012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2억 포를 돌파했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개별 제품 매출 순위에서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평균 나이 37.2세로 17개 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인 만큼 젊은 층이 좋아하는 제품 특유의 스타일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 중 상품성이 가장 높고 전통적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선호하는 ‘뿌리삼’은 변함없이 제주·인천 등 공항 지역과 면세점이 집중된 서울에서 인기가 많았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 ‘황진단’도 ‘황제에게 바치는 진귀한 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며 면세점이 많은 제주·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정관장의 대표 액상 파우치 형태 제품인 ‘홍삼톤’과 ‘홍삼톤 골드’는 대전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한 건강식품 형태인 파우치 제형의 ‘홍삼톤’ 시리즈는 홍삼과 함께 부원료로 전통 생약제를 혼합해 만든 제품으로 기력 회복에 탁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한편 지역별 성비에 따라 남성·여성 전용제품 판매율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녀 성비 9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성 인구 비율을 기록한 서울에서 여성 전용제품인 ‘화애락’ 시리즈의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 중년 남성을 위한 제품 ‘홍천웅’은 남성 인구 비율이 높은 울산·충북·인천 등지에서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어린이 전용제품인 ‘홍이장군’은 여행객이 많은 제주에서 가장 판매가 많았다. 관광객들이 면세점에 들러 어린이 선물로 많이 구매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청소년 전용제품인 ‘아이패스’도 제주가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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