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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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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대통령 "트럼프 후임지명 강행은 위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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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측이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후임 지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위선적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CNN과 CBS에 출연해 공화당의 주장에 대해 "천박하게 위선적인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이던 1993년 '진보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긴즈버그를 연방대법관에 지명한 당사자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긴즈버그 대법관이 별세하자 후임자 임명 절차에 신속히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2016년 11월 대선을 한참 앞둔 그해 2월 대법관 공석이 발생하자 당시 매코널 원내대표가 "미국 국민은 다음 대법관 선택에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임명을 막았던 전례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월 대선 후 선출되는 대통령이 지명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원내대표를 향해 "이게 그 사람들이 하는 일" 이라며 "그들의 첫 번째 가치는 권력으로 가능한 한 많은 이념적 판사를 법원에 밀어 넣으려 한다" 고 비판했습니다.

또 매코널 의원이 상황이 변화하자 입장을 바꿨다며 공화당이 공석 충원에 성공할 경우 미국에 냉소주의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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