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코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러시아 국적기 아에로플로트 여객기가 이륙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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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4개국 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이달 말부터 한국 등과의 항공편 재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한국민의 러시아 입국은 6개월 만에 가능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날 한국과 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 국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해졌던 입국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의 항공편 정기 운항은 이달 27일부터 재개한다.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 국민도 한국 등 4개국을 향해 제한 없이 출국할 수 있다. 다만 양국 국민의 상대국 방문은 특정 목적의 비자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관광 등 자유 방문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러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지난 3월 중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데 이어, 3월 말부터는 국제선 정기 항공편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다 지난달 1일 영국·터키·탄자니아 등 3개국과 이달 3일부턴 아랍에미리트(UAE)·몰디브·이집트 등과의 항공 운항을 재개했다. 이들 국가 국민의 입국 금지 조치도 물론 해제했다.
20일 현재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1만명, 사망자 1만9418명이다.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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