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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5G’에도 이통 3사, 인프라 구축 작년 대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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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의원 "5G 품질 저하 원인일수도"
이통 3사 신규 무선국, 전년 대비 43.7%
연초 투자비 확대 약속했지만 오히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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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5G 무선국 현황(준공신고 기준)./변재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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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5세대(5G) 통신 무선국 신규 구축 건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분기별 5G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통 3사가 구축한 무선국 수는 총 2만 1652국으로, 전년 동기(4만 9388국) 대비 43.7%에 그쳤다. 특히 KT(5806국)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수준으로, 3사 중 가장 적었다.

변 의원은 "무선국의 증가세 감소는 (5G가) 수시로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되거나 연결이 아예 끊기기도 하는 등 이용자의 품질 불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세액공제 등의 인센티브를 통해 통신사의 투자 여력 확대를 적극 지원해왔다.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만나 "상반기 2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4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통 3사의 상반기 IR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설비 투자 규모는 총 3조 4400억원으로 4조원을 달성은 커녕 오히려 전년 동기(3조 5100억원) 대비 2% 감소했다.

무선국 신규 구축 건수가 가장 적은 KT가 투자비 감소폭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올해 상반기 투자는 97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조3500억원에 비해 약 2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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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투자비 현황./변재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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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의원은 "5G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비는 본격 사업이 추진된 올해 더 확대하는 것이 상식적임에도, 사업 첫해보다 투자 규모를 축소한 것은 문제"라며 "이통3사는 정부와 국회에 지원 요청만 이야기할 뿐 커버지리 확대 등 5G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는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해 국민이 불편 없는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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