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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쌍용차 인수 후보 美 HAAH, 3000억 투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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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HAAH코퍼레이션(이하 HAAH)이 쌍용자동차에 30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며 쌍용차의 새 투자자 찾기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은 지난 17일 지분투자 관련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충분한 경영권 지분을 가져갈 수 있다면 3000억원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계약이 성사될 경우 현재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지분은 74.65%에서 50% 미만으로 줄어들며 HAAH가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일부에서는 양사의 지분 인수 계약이 이번주 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HAAH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완성차 유통사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체다. 연매출 규모는 2000만 달러(한화 약 240억원)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HAAH는 상세한 자금 조달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만기 연장 및 추가 투자, 기존 주주들의 지분 관계 정리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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