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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순경 채용시험 일부 시험장서 문제 유출 논란...경찰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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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치러진 순경 채용 필기시험장에서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일어나 경찰이 확인에 나섰다.

조선일보

19일 치러진 순경 채용시험에서 사전 공개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경찰학개론' 9번 문제 화면.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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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찰 공무원을 준비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경남의 일부 시험장에서 감독관이 ‘경찰학개론’의 9번 문제 출제가 잘못됐다며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학개론은 순경 채용 필기시험 선택과목 중 하나다.

논란이 일어난 배경은 일부 시험장에서 문제가 공지된 시각이 핸드폰과 수험서 등 소지품 제출 이전이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문제가 공개되자, 일부 수험생들은 해당 부분의 참고서를 펼쳐 다시 확인하거나, 칠판 화면을 찍어 지인들에게 문제를 공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의제기를 하고 싶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유출 논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 후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진행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은 전국 94곳에서 진행됐다. 2735명을 뽑는 시험에 응시자는 5만1419명으로, 경쟁률은 18.8대1이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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