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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아들 논란엔 침묵하더니…文 "병역 비리 근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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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 침묵해 오던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에둘러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는 첫 청년의 날 행사가 열렸는데, 문 대통령은 공정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병역 비리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것은 공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입니다."

공정이란 표현을 37번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부터 줄곧 공정을 강조해왔지만 임기 내내 '공정의 역습' 논란에 시달려 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논란을 시작으로 조국 전 장관 딸 입시 특혜 논란, 인국공 논란, 부동산 문제 등이 대표적인 불공정 논란의 사례들이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 역시 20대 남성들에게는 큰 박탈감으로 다가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병역비리 근절을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병역 비리, 탈세 조사, 스포츠계 폭력근절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일각에선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병역 비리 근절을 말한 것은 분노한 청년들의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이번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 추 장관이 참석하는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하는데,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줄 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엄성섭 기자(smartgu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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