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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 "'신뢰할 수 없는 독립체' 명단 작성"…美에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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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중 정상.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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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이 19일 미국의 블랙리스트(제재 목록)에 대응해 '신뢰할 수 없는' 외국 기업 등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신뢰할 수 없는 독립체' 명단을 작성하겠다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외국 기업과 개인들이 대상이라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 명단이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을 수호하고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제 및 무역 질서를 유지하며, 중국 기업과 단체 또는 개인들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단과 관련된 일 수행을 돕기 위해 작동 메커니즘을 규정하고 사무소를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신뢰할 수 없는 명단에 등재된 외국 기업들은 중국 내 수출·수입·투자가 제한된다면서 이들 기업이 잘못된 행동을 시정하면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산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화웨이를 제재하자 중국은 자국 이익에 유해하다고 여겨지는 외국 기업을 처벌할 명단을 작성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상무부는 명단에 포함되는 구체적 외국 기업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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