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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광훈에 46억 소송 제기…전세버스노조 "개천절 집회, 돈 더 주고 가려는 단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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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목사 전광훈 씨에게 46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시는 "사랑제일교회와 전 씨가 역학조사를 거부·방조·방해하고 거짓 자료를 제출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했다"며 "거액의 손해를 입은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해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전체 손해액 131억 원으로 추정…서울시는 46억 2000만 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인해 서울시와 교통공사, 자치구, 국가, 건보공단 등이 입은 손해는 서울 시내 확진자만 기준으로 해도 131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서울시 손해액은 46억 2000만 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확진자 치료비 부담액 3억 3000만 원,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6억 6000만 원, 생활치료센터 운영비 13억 원, 버스 이용량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액 22억 5000만 원, 전수조사 시행 행정비 1,700만 원 등입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서울시의 소송에 "우한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한 것"이라며 "정부는 (교회가 아닌) 중국을 상대로 국가 간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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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버스노조 "일부 단체, 개천절 집회에 웃돈 주고 가려고 해"

지난 8월 광복절과 임시공휴일 연휴 이후,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감염은 전국 곳곳으로 퍼졌습니다.

이후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이 다음 달 개천절에도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세버스에 돈을 더 주고서라도 집회에 가려는 단체가 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허이재 민주노총 전세버스연대지부장은 오늘(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집회 주최 측 당사자한테는 직접 연락이 안 오고, 지인 통해서 온다"며 "서울 집회를 가는데 차 수급을 못 한다고 하니 요금을 더 주고서라도 차를 썼으면 하는 단체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선 한창 운행하고 성수기인데, 돈만 보면야 솔직히 가고 싶지만 '나라 정서가 이렇게 형성돼 있으니 안 된다고 못 간다'고 거절했다"고 했습니다.

허 지부장은 개천절 집회 운행 거부를 선언한 업체가 80%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16개 시군 조합이 각 지역 회사에 운행거부 공문을 내려보냈고, 80% 이상 동참 서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허 지부장은 "정확한 증거는 없지만,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80대가 예약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전국 4만 2000대를 다 막을 순 없다"며 "마음 맞고 뜻 맞는 사람들과 운행 거부를 하는 건데, 분명히 서울로 올라오는 집회 차량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수단체들의 집회 강행 계획에 대해 정부는 "철회하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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