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수의사로 만난 동물 환자들의 사연을 들려준다. 입양되자마자 거리에 버려진 쫑이, 안검 결손을 안고 태어난 봄이, 다리가 썩은 채 방치된 에리얼…. 하나같이 죽음에 직면했으나 사람들의 관심으로 생명과 행복을 되찾는다. "어쩌면 우리가 준 것보다 더 큰 위로와 사랑을 주는 착하고 귀여운 동물들을 기억할 수 있기를."(김야옹 지음/뜻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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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터 개인의 간격= 바뤼흐 스피노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오늘날 개인으로서 사는 기술에 대해 설파한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욕망을 따르는 법, 다른 존재의 침략과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 법 등이다. 제목의 '1미터'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고유 영역이자 최소한의 범위를 가리킨다. 반경에 있는 인격, 자존, 자유의지를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역설이다.(홍대선 지음/추수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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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 우리 삶의 대부분은 힘든 날의 연속이다. 불안전하고 외롭고 쓸쓸하다. 하지만 "잘 지내니?"라는 질문에 아무렇지 않게 고개를 끄덕이고 만다. 글쓴이는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속하는 힘이 가까운 이들의 격려와 더 행복해지고 싶은 바람이라고 믿는다. 따뜻한 말과 그림으로 엮어 힘들고 고단한 이들의 마음에 좋은 기운을 전달한다.(김이율 지음/박운음 그림/새빛)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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