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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블리딩 엣지 / 토머스 핀천 지음 / 박인찬 옮김 / 창비 / 2만원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언급되는 현대 미국 문학 대표 작가 토마스 핀천의 최신작. 책은 2001년 봄부터 2002년 봄까지 닷컴 버블로 호황을 누린 IT기업들의 붕괴와, 9·11 테러로 인한 세계무역센터 붕괴 및 후폭풍이란 역사적 사건 사이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이다.
소설의 주인공은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자 사기조사관으로 개인 사무소를 운영하는 맥신 터노다. 그는 9·11의 배후와 음모를 파헤쳐 나간다. 21세기 초, 세계 역사를 흔든 대재난은 저자의 광범위한 대중문화 및 하위문화 레퍼런스, 음모론, IT기술 및 경제, 역사 등 백과사전적 지식이 총망라돼 대작으로 재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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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레니엄 6 : 두 번 사는 소녀 / 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 임호경 옮김 / 문학동네 / 1만6000원
2005년 스웨덴에서 출간된 이후 52개국에서 1억부 판매를 돌파한 '밀레니엄 시리즈'의 마지막 6권이 출간됐다. 밀레니엄 시리즈는 매번 새롭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 사건 속에서 리스베트와 그 적들의 대서사를 펼치는 소설이다. 탐사기자 미카엘을 통해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정치·경제적 문제를 예리하게 보여줌으로써 사회소설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6권에서는 시리즈의 주인공 '리스베트'와 그의 쌍둥이 자매이자 평생의 적수인 '카밀라'의 최종 복수전이 펼쳐진다. 진실을 쫓는 리스베트와 미카엘, 그리고 리스베트를 둘러싼 악의 근원을 추적하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책은 가짜뉴스, 가정폭력, 여성혐오, 약자를 궁지로 모는 경제논리 등도 꼬집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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