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계 경험 반영한 '샤인'
"냉혹한 평가·엄격한 규칙 등 현실감 있게 묘사"
베트남 등 11개국과 판권 계약…영화화도 준비
[사진제공=소속사] 제시카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본명 정수연·31)가 자전적 소설을 낸다.
17일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에 따르면 제시카는 오는 29일 첫 소설 '샤인'을 출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겪은 경험을 고스란히 반영한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다. K팝 스타를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소녀 레이첼 김의 삶과 사랑을 다룬다. 대형 기획사 DB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선발돼 한국에서 6년간 꿈을 키우지만, 톱스타 제이슨 리를 만나면서 모든 노력이 위태로워지는 내용이다.
알에이치코리아는 "K팝 스타가 겪어야 하는 기나긴 연습 생활과 수많은 이들의 냉혹한 평가, 엄격한 규칙, 끝없는 시기와 질투, 오직 여자 스타라서 받는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인다"고 소개했다.
'샤인'은 영미 소설로 분류돼 국내에 번역을 거쳐 발간된다. 이미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1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었다. 영화화도 결정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P.S. 여전히 널 사랑해' 제작진이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제시카는 현재 후속작 '브라이트'를 집필 중이다. 그는 2007년부터 소녀시대 멤버로 활동하다 2015년 홀로서기에 나섰다. 솔로 가수로 무대에 올랐고, 패션 브랜드 '블랑&에클레어'를 통해 패션디자이너와 사업가로 데뷔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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