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 세일 문구가 걸려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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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사용된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해보니 68.8%가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12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 통해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간편결제(제로페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2529억원(1.9배),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169억원(0.9배), 취업유발효과는 총 2312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재난지원금의 경제적 파급효과 중 68.8%가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다. 특히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2264억원의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424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해 매출액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들이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2305억원의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42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었고, 음식점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 1264억원의 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와 83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분석은 재난지원금 18조원 중 서울지역에서 소상공인간편결제로 사용된 1363억원으로만 분석돼 한계는 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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