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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로봇이 온다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IDEA 디자인상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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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산업 제품 부문서 최고상 받아
전기차 콘셉트가 45·프로페시도 수상
제네시스도 2개부문서 '파이널리스트'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웨어러블 로봇 벡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는 '2020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IDEA 디자인상'은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며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시작된 북미 최고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혁신과 사용자 혜택,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종합 평가해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가 상업ㆍ산업 제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가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동상과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특히 상업ㆍ산업 제품 부문의 최고상을 받은 벡스는 지난해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조끼형 외골격 착용 로봇으로 지난 3월 '2020 레드 닷 디자인상'에서 혁신제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콘셉트카 45는 지난 2월 '2020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에 이어 또 한 번 디자인상을 받게 됐다.

지난 3월 공개한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깨끗하고 끊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이 흐르는 듯한 차체의 형상을 갖췄다.

제네시스의 전용 브랜드 체험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G90 특별 전시'도 각각 환경부문과 디지털 상호작용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은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경기도 하남시 소재)'에 개관한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전문가(큐레이터)의 전시 안내(도슨트투어), 제네시스 시승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G90 특별 전시'는 G90의 출시를 기념해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2019년 1월까지 진행된 전시로, 총 41일 동안 약 7만 8천명이 방문했다. 제네시스는 스튜디오 중앙에 G90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의상 및 소품의 색상에 따라 전시 공간의 배경색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을 운영함으로써 고객들이 G90를 색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ㆍ제네시스 관계자는 "현대차의 전기차 콘셉트카 2종이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아이오닉 전기차 디자인의 지향점을 전세계에 선보였다"며 "아울러 자동차 디자인 외의 부문에서 금상을 포함해 총 3개 작품이 수상하며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역량의 확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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