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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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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홈페이지 방문 100만명 돌파…"95% 본인거주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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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알리미 서비스에 18만명 신청

30·40대가 68%…대부분 거주목적

하남교산 20%로 선호도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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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3기 신도시 홈페이지 개설 한달여 만에 방문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일정을 미리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에는 18만명이 신청했다. 신청자는 30대와 40대가 68%에 달했고, 전체의 95%는 본인 거주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오전 8시 기준으로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는 106만1253명,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신청자는 1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알리미 서비스에 신청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 신청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청약일정 알림 신청자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높았다. 국토부는 "특정지역의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청자 중에는 서울 거주자가 33%를 차지해 서울 주택수요 분산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거주는 57%, 인천 거주자는 8%로 나타났다. 신청연령은 30대가 38%, 40대 30%, 50대 17%, 20대 10%, 60대 이상 5%로 조사됐다. 30대와 40대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희망면적은 60∼85㎡가 61%로 가장 많았고, 85㎡ 초과가 29%, 60㎡ 이하가 10%였다. 전체의 95%가 본인 거주 목적으로 청약에 관심을 보였으며, 자녀 주거지원은 4%에 불과했다. 3기 신도시 선호 이유로는 편리한 교통(10만5286명·23.6%), 주택가격(9만2020명·20.7%), 직장과의 거리(8만8626명·19.9%), 공원·녹지(7만3416명·16.5%), 자녀교육(4만8225명·10.8%) 등을 꼽았다.


3기 신도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사전청약을 진행해 2023년 본청약, 2025년 첫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과거 보금자리주택사업은 사전예약 후 늦게는 2∼3년 뒤에 보상절차를 진행했지만 3기 신도시는 보상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후 사전청약을 진행해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는게 국토부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달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의 보상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한다.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은 내년초 보상공고를 계획하고 있다.


사전청약 대상구역은 문화재 등 사업지연 우려가 적은 곳을 선정했기 때문에 변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 시점에는 보상 및 문화재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한 이후 대외 변수로 인한 사업지연 가능성이 낮은 구역을 최종 확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3기 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 이후에도 분양주택 8만∼9만호를 본 청약을 통해 공급한다. 도시·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 60명과 국내외 85개 기업 약 800명의 기술자들이 참여해 지구계획을 수립 중이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사전청약 희망자·당첨자로 구성된 '3기 신도시 국민멘토단(가칭)'을 구성해 국민들이 원하는 3기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입주 시 교통 불편이 없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신속히 추진 중으로,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연내 모두 확정된다. 국토부는 "도로, 지하철 사업 등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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