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ADT캡스 Parking 기획그룹장 주제 발표
"주차장, 다양한 스마트기기 겹치는 인프라…`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
내년 1200개 주차장 확보…`올인원` 서비스 구독형으로 제공
이영수 ADT캡스 Parking 기획그룹장은 1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초연결 시대-오토모티브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며 모빌리티 서비스가 이같이 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수 ADT캡스 Parking 기획그룹장이 16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초연결 시대-오토 모티브(Connectivity & Autonomous)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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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룹장은 주차장 사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차량공유, 구독형 서비스 등이 접목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는 것이 모빌리티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라며 “주차장은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이 필요충분조건으로 겹치는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ADT캡스는 SK텔레콤과의 ‘T맵 주차’를 통해 이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850만명이 가입돼 있고 하루 평균 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T맵을 기반으로 주차장 검색 서비스, 실시간 주차요금 안내, 주차요금 자동결제 및 할인 쿠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까지 1200개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그룹장은 “앞으로 2~3년 내 자율주행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모빌리티 비즈니스와 ADT캡스의 보안 역량을 접목해 차량공유,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주차장에 자율주행 차량이 들어오면 주차 공간을 찾아 안전하게 주차를 시킬 수 있도록 주차장의 다양한 센서를 통합시키고 이를 실시간으로 자율주행차량에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출 계획이다,
차량 공유의 핵심 경쟁력은 차량을 원하는 고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의 차량을 확보하는 것인데, 이런 측면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차장 사업자가 차량 공유 사업으로 진출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또 차량 공유와 더불어 주차장에서 전기차 급속 충전 및 완속 충전기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그룹장은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것이 곧 충전소가 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를 지나 자율주행과 전기차, 차량 공유 관련 부분이 밀접하게 집약돼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런 올인원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식은 구독형 서비스로 이뤄질 것”이라며 “주차장 사업자는 차량과 인프라를 초연결시켜 고객에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최종 발전 방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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