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오늘(13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모리아 캠프 화재를 언급하며 "가혹한 환경에 처한 모든 피해자와 함께하며 그들과 결속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내 최대 난민촌인 모리아 캠프에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큰불이 나 수많은 체류자가 거처를 잃고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전체 체류자 1만 2천600여 명 가운데 91%인 1만 1천500여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줄곧 난민 문제 해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16년 4월 모리아 캠프를 직접 방문해 체류자들을 위로하는가 하면 지난해 말에는 레스보스섬 내 난민촌 거주자 43명을 바티칸으로 데려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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