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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베'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이웃 국가와도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 오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자민당 총재 후보 토론회에서 이같이 답변하며, "중국, 한국 등 근린 국가들과 꽤 어려운 문제는 있지만, 전략적으로 이런 나라들과 확실히 관계를 구축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이 언급한 한국과의 어려운 문제는 한일 갈등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일제 강제동원 배상 소송으로 보입니다.
그는 지난 7일 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6일 자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선 "한일 청구권협정이 일한 관계의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효정 기자(hope03@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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