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정부는 지난 7월 6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를 위험국으로 지정, 입국 시 자가격리 10일을 의무화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과 브라질, 스페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경제·사회 교류가 빈번한 인접국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에서도 최근 들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기존 규정을 이들 국가에 그대로 적용하면 교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특히 제네바 같은 국경 지역은 프랑스 등에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인접국에 한해 특정 지역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을 경우 해당 지역만 열흘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는 '지역적 접근법'을 오는 14일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다만 국경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노동자는 격리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새 규정에 따라 스위스 정부는 프랑스의 일 드 프랑스와 노르망디, 오스트리아의 빈 등을 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이들 지역에서 스위스로 입국 시 자가격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체코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도 코로나19 위험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스위스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528명으로, 1차 물결이 일었던 4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4만6천239명, 신규 사망자는 3명, 누적 사망자는 1천7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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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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