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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제47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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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 호평

공로상엔 전국 노래자랑 MC 송혜 영광

BTS, 펭수 등 19인 개인상 수상의 영예

이데일리

방탄소년단이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 (사진=한국방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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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방송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성제)가 주최한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 영광의 대상에 올랐다.

10일 대상 수상 사실이 공개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은 세 가지 이름을 가졌음에도 결국 단 하나의 이름도 갖지 못한 우리 시대의 이름 없는 의인을 감동적으로 보여주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취재의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주인공에게 다가간 PD의 자질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졌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개인상 최고의 영예인 공로상에는 1980년부터 40년 넘게 KBS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며 많은 웃음과 감동을 전한 대한민국 최고령 MC 송해가 수상자로 영광을 누렸다.

지난 3일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던 시상식에서 57번째 방송의 날을 축하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영상메시지도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방송은 코로나에 맞서 국민들께 철저한 방역수칙을 안내했고, 감염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알리는 등 제2의 방역당국이었다”며 “정부는 우수한 콘텐츠로 문화 영토를 더욱 넓혀가는 방송 산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며, 방송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굳건히 보장할 것임”을 약속했다.

한편, 박성제 한국방송협회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방송 콘텐츠가 국민의 곁에서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상파가 과거로부터 누적되어온 차별규제로 공정한 경쟁에 임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청자의 권익향상을 위한 공적 책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가수 송가인, 김동준, 배우 양동근, 김강훈,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작사가 김이나 등이 시상자로 나섰고, ITZY, 정인, 더보이즈의 축하공연은 시상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개인상은 △ 지역방송진흥 대구MBC 허문호 △ 보도기자 MBC 박윤수 △ 프로듀서 MBC 김태호 △ 아나운서 KBC 정세진 △ 가수 방탄소년단 △ 연기자 강하늘(KBS ‘동백꽃 필 무렵’) △ 내레이션 김영옥(EBS ‘건축탐구 집’) △ 진행자 배철수(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 예능인 펭수(EBS ‘자이언트 펭TV’) 등 19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상은 △ 사회공익부문 EBS <다큐 프라임> ‘시민의 탄생’ 5부작 △ 문화예술교양부문 EBS <다큐 프라임> ‘뇌로 보는 인간’ 5부작 △ 생활정보부문 KBS <6시 내고향> ‘내고향 상생장터 함께 삽시다’, MBC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지라시 법률사무소 문앤정’ △ 지역교양부문 춘천MBC <농업이 미래다> 16부작, 제주MBC <제주어 5분 토크쇼 앙 몰라 써봐사주‘> △ 지역오락부문 KNN <섬마을 할매>, MBC경남 <79년 마산> 20부작 △ 어린이부문 EBS <뭐든지 뮤직박스> 등 총 25편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방송의 날을 기념하여 1973년 시작한 제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은 시청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었던 방송 프로그램을 알리고, 방송인들의 노력을 치하해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방송의 축제다. 이번 시상식은 범국민적 코로나19 극복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비대면 녹화 방송으로 진행했고, KBS 이재성, MBC 박연경, SBS 조정식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MBC-TV를 통해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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