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경기회복 기대와 내외 금리차 확대를 배경으로 상승세를 타는 위안화 기준치를 하루 만에 다시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331위안으로 전날 1달러=6.8423위안대비 0.0092위안, 0.13% 올렸다. 기준치 3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4321위안으로 전일(6.4572위안)보다 0.0251위안, 0.39% 크게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8370~6.8372위안, 100엔=6.4401~6.4406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9일 밤 1달러=6.8320위안, 100엔=6.450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0672위안, 1홍콩달러=0.88163위안, 1영국 파운드=8.8831위안, 1스위스 프랑=7.4919위안, 1호주달러=4.9713위안, 1싱가포르 달러=4.9984위안, 1위안=173.5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400억 위안(약 24조2760억원 금리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는 역레포가 12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200억 위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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