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드론 |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섬 해안선을 따라 태양광 전지를 단 드론이 장시간 시범 비행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태양광 드론'이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이륙해 성산읍∼남원읍∼한림읍 등의 해안을 거쳐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일 태양광 드론의 비행시간은 총 4시간이며 거리는 총 147㎞다.
보안과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금지구역(제주국제공항 반경 9.3㎞)은 태양광 드론이 비행하지 않았다.
태양광 드론 비행 구간(노란선) |
도는 기존 정사 영상(항공사진을 하늘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본 형태 영상)을 개선해 태양광 드론이 비행하며 보내오는 영상을 다양한 각도로 현장감 있게 볼 수 있도록 구현하기도 했다.
도는 드론을 제작·운용하는 한국항공대학교, AI 처리 분석·활용을 담당하는 '이노팸' 기업과 함께 이번 태양광 드론 비행을 진행했다.
도는 앞으로 태양광 드론을 활용해 괭생이모자반 및 해양 쓰레기 유입, 공유수면 불법 점용 등을 감시할 계획이다.
도는 또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수소 전지 드론을 이용해 월 1회 이상 드론 물류 배송에 도전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6월 9일 곽지해수욕장에서 저고도로 32시간 이상 드론을 비행하는 시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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