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코로나19 사망자 30만 명…전 세계 사망자의 3분의 1

중남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각 9일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각국 코로나19 현황을 종합하면 지금까지 중남미에서 나온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30만300여 명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90만4천여 명 중 3분의 1가량이 중남미에서 나온 셈입니다.

중남미 인구가 전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합니다.

브라질의 사망자가 12만8천여 명으로 중남미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선 미국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어 멕시코가 6만8천여 명, 페루 3만여 명, 콜롬비아 2만1천여 명, 칠레 1만1천여 명, 에콰도르 1만여 명 순입니다.

페루는 사망자 절대 규모는 전 세계 8위, 중남미 3위 수준이지만, 인구 대비 사망자는 인구 3만여 명의 유럽 소국 산마리노를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중남미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790만 명가량입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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