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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백신 2억회 분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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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독일 규제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BNT162b2'의 임상2·3상을 승인받아 후기 임상시험에 들어갔다./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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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9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억회 분량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큐어백,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전세계 제약사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6번째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장은 "유럽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고 배포할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말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집행위원회 보건담당위원은 "이들 후보물질 중에서 코로나19 퇴치를 도울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월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BNT162'의 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오는 10~11월 백신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준비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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