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전날 나스닥 급락 여파로 반도체 등 주력주에 매도세가 선행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98 포인트, 0.43% 내려간 1만2608.58로 폐장했다.
1만2592.18로 출발한 지수는 1만2480.50~1만2616.57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925.85로 48.19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04%, 식품주는 0.76%, 석유화학주 0.23%, 전자기기주 0.54%, 금융주 0.40%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44%, 제지주 0.42%, 건설주 0.04% 각각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15개는 내리고 440개가 올랐으며 103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광학렌즈주 다리광전과 플래시 메모리주 난야과기도 떨어졌다. 대형 은행주와 의약품주 역시 밀렸다.
위안다(元大) S&P 위안유정(原油正)2, 청촹(誠創), 밍후이(明輝)-DR, 스신(世芯)-KY, ABC-KY는 급락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액정패널주 유다광전과 췬촹광전도 상승했다.
정펑신(正峰新), 두캉(杜康)-DR, 천쉰(晨訊) 과기-DR, 가오싱창(高興昌), 위안징(元晶)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078억6400만 대만달러(약 8조4330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유다광전, 췬촹광전, 푸방 VIX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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