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지상국 및 위성·드론 영상분석 1위 ‘인스페이스’ 인수
지능형 드론서비스 플랫폼 구축…“2025년 드론시장 75조”
인스페이스가 지난해 개발항 드론셋. (사진= 한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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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 및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항공우주 위성 지상국 분야 기술 1위 기업이다. 위성 지상국 구축 및 운영, 인공지능 기반의 위성·드론 영상 분석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드론의 △자동 이·착륙 △무선충전 △다중운영 △통신 데이터 수집·관제·분석 등 기술을 통합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 ‘드론셋(DroneSAT)’을 개발해 드론 소프트웨어(SW)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드론셋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객체 탐지·분류·판독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사고와 재난 감지, 교통량·범죄 감지, 환경감시, 농업·건설·산업 분야 현장 관제 등 실제 적용 가능한 분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그룹은 인스페이스의 드론셋 기술을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다양한 요소기술과 융합해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능형 드론 서비스 플랫폼은 지자체 및 정부의 스마트시티 구현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들어 인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드론안전망 기술(사고현장 영상을 드론이 자동 촬영해 119상황실과 소방현장에 제공)을 한컴라이프케어가 개발 중인 소방안전플랫폼과 연계하는 식이다.
한컴그룹은 드론 분야 외에도 달탐사 지상국 개발을 추진 중인 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위성 활용 서비스 분야로도 협력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 산업은 기체 중심에서 활용서비스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며 “인스페이스의 항공드론 관련 기술들과 한컴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사업경험, 네트워크, 브랜드파워 등이 결합된다면 국내 드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샌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서비스 시장은 2019년 5조 2637억원(44억 3000만달러)에서 연평균 55.9%로 성장해, 2025년에는 75조 5915억원(636억 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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