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중국의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반면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2.0% 하락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CPI가 이같이 올랐으며 이중 도시지역이 2.1%, 농촌지역은 3.2% 각각 상승했다고 9일 발표했다. 8월 CPI는 시장 예상치와도 같았다.
식품가격이 11.2% 크게 올랐으며 비식품 가격은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비품 가격은 3.9% 올랐지만 서비스 가격 경우 0.1% 내렸다.
1~8월 누계 CPI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 올랐다.
8월 PPI는 7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하회했지만 공업생산과 시장수요 회복세를 나타냈다.
원유와 철광석, 유색금속 등 주요 상품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중국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을 유도함에 따라 낙폭을 7월 2.4%보다 좁혔다.
전월 대비로 PPI는 0.3% 올랐다. 상승폭은 7월에 비해 0.1% 포인트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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