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코로나 충격` 8월 취업자 27.4만명↓…6개월 연속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이어지면서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8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월을 정점으로 한 뒤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작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6만7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3만4000명 늘었다.

실업자 수는 6000명 늘어난 86만4000명이었다. 실업률은 0.1%포인트 오른 3.1%로, 8월 기준 2018년(4.0%) 이후 최고치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