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측이 2017년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 발급을 외교부에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추 장관 측은 당시 외교부 국회 담당 직원에 추 장관 딸의 유학 비자 관련 문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자 발급 청탁 의혹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파악되는 대로 말씀드릴 사항들이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TV조선은 2017년 추미애 의원실 보좌관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지시를 받고 국회에 파견된 외교부 협력관에게 둘째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를 빨리 내달라고 청탁했으며, 이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직원이 보좌관에게 전화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추 장관 측은 실제로 외교부에서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추 장관 딸의 프랑스 유학 비자 발급에 대해 문의했으며, 직원은 비자 발급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직원은 비자 발급을 돕기 위한 추가조치를 따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한 뒤 퇴장하며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