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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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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추미애 아들 의혹, 文 지지율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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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에 대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8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특임검사 임명을 통한 조속한 수사도 촉구하며 "특임검사가 출범하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더 큰 문제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막거나 방해를 하거나 이럴 경우 국회가 나서서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며 "법리적으로 따지자면 장관 아들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검사들의 직무유기 자체를 특임검사 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미국에서 대통령 사임을 불렀던 '워터게이트 사건'도 처음부터 간단히 진위를 밝혔으면 그냥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문제를 자꾸 숨기다가 대통령직까지 위태롭게 했다"며 "(현재의 논란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을 위협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정치적 부담"이라며 "벌써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은 20대 지지율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뚜렷이 보인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더구나 법무라는 것이 영어로는 'Justice' 정의부 장관"이라며 "그런 만큼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장관보다도 특히 자신의 가족의 문제라고 한다면 더 떳떳하게, 또 (추 장관이) 간단한 수사라고 했으니까 빨리 밝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번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7.1%p(46.1%→39.0%) 내리는 등 큰 폭으로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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