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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차관 조만간 비건과 회담… 외교부 "방미 일정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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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8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 하기 위해 앉아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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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신임 외교부 제1차관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최 1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지난 2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관계 전반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하자는데 공감한 바 있다”며 “한미 간 교류 일정에 대해 미국 측과 수시로 협의하고 있으나 현재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2일 최 차관이 비건 부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회담을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 양국 관계 전반과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최 차관은 내주쯤 방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이번 방미에서 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동북아 지역 정세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핵 협상과 관련해선 최근 북한의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북미 교착 상황에 대한 양국의 평가 등 원론적 언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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